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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장르소설 결산 - 판타지 & 라이트노벨편 재정가 할인 이벤트에 휩쓸려 로맨스 소설에 돈을 갖다바친 덕에 판타지 소설은 끝까지 본 것이 생각보다 적다. 이북리더기 때문에 단행본 위주로 구입하는데 단행본이 아직 출간이 안 된 작품도 좀 있었고. 본 책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판타지 소설은 결산 안하려고 했는데, 정정차원에서 언급해야 되는 소설이 좀 있어서 그냥 씀. 대상 도서: 출간일과 관계없이 내가 2020년에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한 판타지 소설, 라이트 노벨 +a 1. 올해의 재평가상 - 전지적 독자 시점 수많은 성좌물과 탑등반물을 1권 읽다 포기하고, 다시 읽다 포기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깨달았다. 전독시는 명작이다. 사회적으로 아싸로 분류되는 나도 경악하게 되는 판타지 소설 주인공 특유의 소통 능력이 부재하는 것만으로도 명작이다. 그 와중에 문..
[로맨스 e북 리뷰] 내 마음을 잡아봐 - 하이틴 로맨스, 막장 할리우드, 그리고 첫사랑 표지랑 작품이랑 별 상관이 없다. 내용의 반절 이상이 주인공들의 미성년자 시절을 다루고 있고, 엘리가 로드매니저 노릇도 종종 하는데 블랙 미니드레스는 좀... 삽화가님 표지 굉장히 이쁘게 잘 그려주시는 분인데 이건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캐롤의 이야기를 던져주고, 주인공 커플의 과거 이야기를 푸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서술된다. 이 작품을 계기로 내가 소꿉친구 연애물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야기 전반적으로 흐르는 분위기는 좋은데, 미국의 학교 문화랑 다른 부분이 종종 눈에 띄어 아쉽기는 하다. 시간이 흘러 LA 생활이 나오는 부분으로 넘어가면 각종 할리우드 스타들의 기행을 구경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밌게 봤으나 주인공 커플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불..
[로판 웹소설 리뷰]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 이런 소설도 있어야지 기다리면 무료로 봄. 단행본 사기로 마음먹었고 구매 계획을 세워둔 상태다. 외전은 어차피 책 살거니까 나중에 보기로 함ㅋㅋㅋㅋㅋ 1. 캐릭터의 매력 독자와 여주인공 모두에게 '아버님'이라 불리는 남주인공 '에우레디안'의 캐릭터가 참 좋다. 로맨스 소설을 네이트판 보는 느낌으로 봐서 남주인공들 사실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아버님은 정말 좋음. 세간의 평에 따르면 선이 확실하고, 너그러움을 빙자한 무관심함과 철벽이 눈에 띄지만 여주에게만은 결국 무한다정모드가 된다...인데... 나는 원래는 깐깐하지만 지닌 에너지가 부족해서 세상과 타협한 관리자(상사) 같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음. 예레니카(여주인공)가 독백으로 철벽치네 어쩌네 하는데, 아버님께선 소설 초반부부터 예레니카에게만 유독 잘해줬다. 아버님이 그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