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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e북 리뷰]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 아마사에 대하여 그동안 이 블로그에 올라온 리뷰는 '내돈내산'의 범위 내에 있는 책을 다뤘습니다. 악착같이 기다리며 무료로 봤든, 카드포인트랑 적립포인트로 사서 화폐로 지불한 금액이 0라 하든, 그건 '내돈내산'입니다. 돈을 줬든, 시간을 줬든, 카드 포인트를 줬든 어쨌든 기회비용의 개념으로 봤을 때 전 적당한 대가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이 는 선물받은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선물해주신 분이 서사희 작가님의 팬인 듯하여 다른 리뷰와 결이 많이 다를 예정입니다. 읽을 때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 리뷰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사헬에 영원한 영광을.” 조국 아사헬이 멸망했다. 북마녀의 피를 이은 어린 왕녀의 수호자이자 아사헬의 술사로서 아비가일은 끝없는 지옥에 순종해야만 했다. “성하의 총애를 ..
[로맨스 웹소설 리뷰] 그저 여명일 뿐 이 소설은 최대한 사전지식 없이 읽는 것이 매우 좋으니 어지간하면 스포 밟지 마시고 보시길 권장합니다. 근데 이 리뷰는 스포있어요.. 스포 없이 리뷰 못 써... 연재 읽는 동안 미쳐서 열심히 달렸던 수작입니다. 여러분 모두 츄라이, 츄라이. 풋풋하고 달달한 연애물도 보고싶은데 시원시원한 사이다도 먹고싶으면 그여명이 딱. 1. 캐릭터성 윤준영, 권범진, 나승운 세 캐릭터 모두 굉장히 조형이 잘 되어있는 캐릭터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현대 로맨스에서 자주 쓰이는 캐릭터와 의도적으로 다르게 조형되어 있음.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는 남자주인공의 멋찜을 강조해야 하므로 여주인공은 평범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잦은데, 준영이는 보기 드문, 시원시원한 능력녀 캐릭터입니다. 답답한 거 잘 참지도 않고 솔직하고 눈치도 빨라..
2020 장르소설 결산 - 로맨스편 대상도서: 출간일과 관계없이 내가 2020년에 처음부터 끝까지 로맨스 소설 (로판으로 분류된 여주판 포함)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설의 경우에는 따로 코멘트를 달지 않았다. 아예 목록에서 빼려고 했는데, 그럼 결산의 의미가 없어져서 그냥 넣었다. 단, 웹툰화 등 전연령 또는 15세로 미디어믹스 된 소설은 그거 보면 되니까 코멘트를 길게 넣었고, 간단하게 문장 발췌만 해도 되는 소설은 발췌만 넣었다. 1. 올해의 명언상 - 영원한 너의 거짓말 [리뷰 보기] - 미워하렴, 잿불마저 꺼지고 그 자리에 티끌만이 남을 때까지. - 나는 그날 처음으로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안락함을 포기하고 가시밭길을 택하는지, 그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도. 보잘것없는 내 인생에서, 그건 가장 반짝이는 순간이었다. 떠올릴 때마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