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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애니·게임·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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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녀들(2)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거의 5년 만에 돌아온 다른 차원 최애 이야기. 이 시리즈를 다시 쓰게 된 이유는 내가 종종 '이 작품의 이 친구를 정말 사랑했다'는 기억을 잊어버려서다. 같은 차원에 사는 전(前) 최애는 잊을만하면 연예뉴스란이나 유튜브 추천목록에 등판해서 잊고 싶어도 못 잊게 해주는데, 다른 차원에 사는 최애들께선 내가 애써 노력해서 기억하지 않는 한 사랑했단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소식이 없으셔서... !!! 이 글은 웹소설 《킬 더 드래곤》의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그대로 노출된 글임. 0. 돌잡이 '사랑했다'기보단 '취향이었다'에 가장 가까웠던 친구... 아니 언니들. 제가 좀 연식이 있다보니 어릴 때 세일러문과 웨딩피치를 보며 자랐고, 친구들과도 누가 제일 좋냐는 얘기도 자주 하고 ..
[게임] Biz Builder Delux SP(체험판) 개발사가 카이로소프트다. 그 옛날 모바일게임이나 콘솔게임의 특성에 더 가까운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을 줄줄이 만드는 그 회사. 카이로소프트 게임이니까 버프 잘 받도록 가구 잘 배치하고, 직원 고용해서 굴리면 된다. 사장인 나는 상품 배치하고 물건 계산해주는 대신, 틈틈이 가게 광고도 내고, 매니저급 직원들한테 연구도 시키고 자원자 뽑아서 아이템 주워오라고 시키고 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직원과 같은 유니폼을 입은 시장에게 빨리 도시개발을 하라고 로비도 해야한다. 그렇게 라이벌도 누르고 콘테스트에서 상도 받으면 할 일이 없어지므로 적당한 땅을 골라 2호점을 내면 된다. 1호점과 2호점의 업종이 같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2호점을 1호점 업종으로 개점하면 게임 진행이 훨씬 수월한 건 사실이다. 3호점 개점할 때 쯤..
[게임] 2048 히어로즈 다들 잘 아실 2048 게임에다 디펜스요소를 끼얹어서 내놓은 게임. 게임 시작 전에 미리 쓸 영웅을 정하면, 게임 시작 후 영웅이 랜덤하게 보드의 타일 위에 출몰한다. 그 영웅들을 잘 합쳐서 전투력을 높여 이기는 게임이다. 근데 그 영웅을 합쳐 키우는 방법이 2048퍼즐인 거고. 재밌다. 공지에 보면 운영진이 직접 스피디한 게임을 지향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속도감있는 디펜스 게임. 영웅 중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제물로 삼을지(...) 고민하고, 와중에 2048 게임도 해야되고, 그 와중에 상대방 덱은 어떤지 생각도 해야돼서 짧은 시간 안에 신경 쓸 요소가 많은 게임이다. 프리코네에서 공덱 짜는 거 좋아했으면 이쪽도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름 육성 요소도 있다... 영웅 뽑아서 키우기는 해야하거든요..
케반 브라이팅 이야기 2018.06.02 작성글 재업로드 케반 브라이팅이 누구냐면 이 사람임 케반 브라이팅의 연기는 미국 애니메이션 더빙 성우나 게임 더빙 성우의 연기와는 묘하게 다르다. 나레이션이나 오디오북 낭독하는 스타일로 연기함.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더빙은 한국산 영어 문제집에서 원어민 성우들이 읽어주는 대본 연기 스타일하고 비슷한 편이다.) 문제는 제가 영어를 원서 오디오북으로 배우는 바람에 겜하다가 저 목소리를 듣고 짙은 향수를 느끼게 되어버렸고요...결국 이 할아버지와 관련된 정보를 탈탈 털기 시작했다.(...) -스탠리 패러블과 케반 브라이팅. 케반 브라이팅의 샘플 보이스와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는 사이트에 가보면 소개 맨 마지막에 '스탠리 패러블이란 컬트 컴퓨터 게임*에 출연한 이후로 팬이 많이 생겼다.'고 언..
[애니 리뷰] 프리코네 애니메이션 1화 후기 2020.4.12. 작성글 재업로드 1. 일단 원작 팬 입장에서는 상상 이상으로 잘 뽑힘. 구제 불가능 수준이었던 프리코네 초반부 스토리를 이렇게 잘 수습해서 보여줄 줄은 몰랐음. 원작이 연상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음. 스토리가 자잘하게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일단 큰 줄기가 메인스토리를 따라가고 있고 예상치 못했던 개인 인연 스토리나 이벤트 스토리, 기타 자잘한 설정들이 잘 녹아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그 접목이 원작에서 원래 쓰였던 것 보다 낫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조금 있어....더욱 만족스러웠다... 예를 들면 라비리스타가 콧코로와 유우키에게 관계에 대해 묻는 장면이 있음. 비슷한 장면이 콧코로 인연 스토리에 나오는데, 시장 주인이 아직 초등학생인 콧코로를 유우키와 부부인 것으로 오인하고 이걸 콧코로..
[애니 리뷰]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기 오타쿠가 아무리 조심하며 결벽적인 문화생활을 하더라도 뉴스에서 요즘 별 소용없음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재밌었다. 저놈의 도라도라도라만 아니었으면 입덕작으로 주구장창 추천하고 다녔을만한 작품. 페텔기우스 나오기 전까지는 솔직히 루프물이라서 좀 지루한 부분이 없잖아 있었는데, 나오는 부분부터 너무 재밌었음. 오랜만에 주인공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기대하고, 궁금해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에밀리아도 렘도 베아트리체도 너무 이쁘고 귀여운데 얘들이 기분 더럽게 만드는 서비스신에 희생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뭐 미소녀 오체분시를 보면서 느끼는 쾌감같은 건 남아있지 않냐는 얘기가 나올지도 모르는데, 고어씬에 전부 맥락이 있고 이유가 있어서 괜찮았음. 다만 스바루 캐릭터가 ..
[게임/프리코네] 전자화초 재배일지(完) - 복귀 유저의 페코린느 공부 ! 경고 ! 이 글은 2021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2023년 현황과 상당히 동떨어진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1. 프리코네에 복귀하기까지 한섭에서 발즈루(발렌타인 시즈루) 출시되고 일섭이 냐루(뉴이어 캬루)로 난리났을 무렵 게임을 접었다가 오늘 복귀했다. 최애캐가 스즈나인데, 스즈나 키우지도 못하고 매번 재화 부족해서 허덕이는 상황이 짜증나서 그만뒀다. 내가 뽑고싶은 귀여운 캐릭터는 못 뽑고, 뽑을 생각도 없던 취향 아닌 캐릭터만 뽑아야 돼서 정말 짜증났었음. 이번에 복귀할 때는 그냥 돈 들여서 스즈나 키워야지...라는 마음으로 복귀했다. 2. 캐릭터 육성의 중요성 이 게임에서 캐릭터 풀 넓은 게 장땡인 건 잘 알지만, 그래도 과금은 적당한 수준에서 하려고 한다. 핵과금이..
[게임/프리코네] 전자화초 재배일지(12) - 길드하우스 결산 ! 경고 ! 이 글은 2020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2023년 현황과 상당히 동떨어진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길드하우스는 프리코네의 진정한 엔드컨텐츠라 할 수 있다. (개인 의견)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열심히 길드하우스 꾸민 거 올려봄. 예전에 올렸던 마호네 길드 거점 느낌으로 만든 길드하우스. 마호 왜 없냐고요? 저 때 마호 없었음. 카르미나 한정 가구 나오고 꾸몄던 길드하우스. 카르미나 벽지랑 바닥이 제일 이쁜 거 같다. 1층은 콘서트홀 앞에서 대기타는 곳, 2층은 콘서트홀 느낌으로 꾸며봤다. 왕궁기사단 한정 가구 나오고 꾸몄던 길드하우스. 여러분 카르미나 가구의 활용도가 이렇게 좋습니다. 저 때 쥰도 없고 마츠리도 없고 토모도 없어서 이미 왕궁기사단 뛰쳐나간 사렌만 ..
[게임/프리코네] 전자화초 재배일지(11) - 직장인의 20년 2월 클랜전 ! 경고 ! 이 글은 2020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2023년 현황과 상당히 동떨어진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클랜전 제일 좋아하는 컨텐츠지만, 100위 정도 하는 클랜 갔더니 잠 못자고 현생이 파괴되는 느낌이라 in1000 클랜으로 옮겼다. 이 클랜에서 택틱을 짜진 않아도 최소한 검색해서 손컨하는 사람이 나랑 클랜장밖에 없음. 클랜전은 경쟁 컨텐츠지만 못하면 남탓 잘하면 내탓을 할 수 있는 협동 컨텐츠기도 하고 내 개인 딜량이 올라가는 걸 보는 게 재밌어서 순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좋다. 아레나 딜량은 솔직히 체감 안되잖아요... 이 글은 남들 보라고 쓰는 건 아니고(이걸 본다고 도움이 될 거 같지도 않음) 그냥 내가 좋아서 쓰는 것. 나중에 보스 다시 나오면 참..
[게임/프리코네] 전자화초 재배일지(10) - 루나의 탑 등반기(151층~170층) ! 경고 ! 이 글은 2020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2023년 현황과 상당히 동떨어진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출시 이후 루나의 탑 등반은 껌이 되어버렸지만, 나중에 빠르게 루나의 탑을 등반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어느 정도 참고할만한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어떤 덱으로 등반했는지 대충 써봅니다. 루나의 탑 등반은 간단합니다. 1. 열심히 돌려서 최적의 덱을 찾아 그걸 바탕으로 등반한다. 2. 귀찮으면 남이 클리어한 덱을 보고 대충 올라간다 둘 중에 택 1하면 됨 저는 이제 백수가 아니라 2번 방법을 바탕으로 빠르게 효율적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요는 일단 누군가 기록해두면 좋겠다 싶어 기록은 해두지만 이게 내가 찾은 덱은 아니라는 것. 뭐 어쨌든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