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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정보

서재 정리 어플리케이션 추천 - 메멘토

서점사마다 흩어진 책 정리를 하기 위해 '메멘토'란 어플을 쓰고 있다.

 

원래 나는 게으른 인간이라 서재 정리같은 걸 딱히 할 생각이 없었다.

문제는.. 내가 돈 좀 아끼겠다고 서점사만 네 곳을 쓰고 있고, 연재처 세 곳에서 연재소설도 읽고 있어서 뭘 어디서 샀는지 점점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이벤트에 참가한답시고 읽다 만 소설들이 상당히 많아졌는데, 그걸 나중에 사는 일도 많아서 숨김 처리를 해두기가 어려운 상황임.

결국에 구매목록이 혼파망이됨.

 

그런고로 이 어플 저 어플을 찾다가 메멘토에 정착하게 되었다.

 

내가 이 어플 저 어플 방황하다 메멘토에 정착한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자유도가 높고 기능 지원이 다양한 어플이라 정리병 걸린 덕후에게 매우 좋음.

2) '독서기록' 어플이 아닌 '라이브러리 정리'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오타쿠 컨텐츠를 많이 지원함.

3) 무료임ㅎㅎ (대신 하단에 광고 뜸)

 

참고로 아이폰은 지원이 안 된다.

 

사용 방법은 조금 복잡하다.

나는 컴퓨터 전공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DB와 아예 담 쌓고 살지는 않아서 대충은 알아듣겠는데,

그래도 사용이 조금 어려웠던 것도 사실.

 

초기 화면을 들어가면 라이브러리 생성 화면이 뜬다. 나는 책만 정리할 거라 서재만 생성해둠.

생성한 라이브러리는 다음과 같다.

 

라이브러리 진입 시 보이는 화면

 

보면 알겠지만, '서재'라는 대분류 안에 하위 그룹을 여럿 생성할 수 있다.

적당히 알아서 잘 분류하면 됨. 그룹 안에 하위 그룹 생성이 가능한데 나는 거기까진 필요 없어서 안 해봄.

 

라이브러리는 여러 개 생성할 수 있다.

장르소설과 일반소설 라이브러리를 구분해둬도 되고, 필요에 따라 DVD 라이브러리나 CD 라이브러리를 생성해둬도 되는 식.

 

그룹 안에 들어가면 (그 그룹에 속한) 작성한 항목이 표시된다.

보기 방식은 여러가지인데, 솔직히 리스트 보기가 제일 나은 듯.

 

리스트 보기

 

표 보기

 

 

이미지 보기

 

보면 알겠지만 예쁜 어플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하단의 (+) 버튼을 누르면 항목을 작성할 수 있다. 항목을 누르면 항목 수정도 가능하고.

 

 

참고로 저 이미지는 구글북스에서 가져오는 것이다. 구글북스에 없으면 외부에서 이미지를 끌어와서 등록할 수 없다.

휴대폰의 이미지도 등록 가능하긴 한데, 휴대폰 디렉터리를 참고하는 거라 휴대폰에서 사진이 지워지면 앱에서도 지워짐.

 

그룹 보기 화면의 우상단에 있는 [...] 버튼을 누르면 '라이브러리 수정'이란 항목이 있는데, '필드 편집'을 활용하여 항목 수정이 가능하다.

 

 

필드 수정을 하다보면 느끼겠지만, 엑셀에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은 거의 다 지원된다고 보면 된다.

특히 설정한 필드를 바탕으로 필터와 정렬 기능을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 메멘토의 가장 큰 장점이다.

메멘토의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내가 쓰고 있긴 하지만 이거 솔직히 복잡함ㅋㅋㅋ

 

백업도 가능하다. 자체 클라우도 백업도 있고, 엑셀로도 내보낼 수 있음.

 

여담인데 메멘토 쓰려면 성실해야 한다.

장르소설만 채워넣는데 한달 걸렸다. 책장에 있는 일반서적 종이책은 영원히 리스트 못 만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