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4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리뷰] 탑건: 매버릭 아무리 각종 집합금지 제한이 풀렸다 해도, 어쨌든 이 시국에 600만이나 들었다니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보러간 탑건: 매버릭. 주연이 톰 크루즈라 가족과 보기 좋겠다 싶어 가족에게 먼저 보러가자고 했는데 거절당하고ㅋㅋ... 그냥 친구랑 보러감. 영화 보기 전 사전정보라곤 '탑건 1은 내 취향 아니었다.'는 아버지의 말씀 뿐... 취향도 유전되는 것인지, 안타깝게도 탑건: 매버릭은 내 취향은 확실히 아니었다. 영화에서 매버릭(주인공)이 비행기를 타는 시간은 절대적으론 짧다. 당연한 일인 것이, 이 영화는 실제로 배우를 전투기에 태우고 촬영을 했기 때문에, 비행신이 좀만 더 길어졌다간 배우 건강에도 무리가 갔을 것이고 제작비도 미친듯이 상승했을 것이다. 근데 영화는 두시간 반이라는 아주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 [영화 리뷰] 엑시트 - 뒷맛이 깔끔해요 짠내 폭발 청년백수,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남들 다 볼 때 오타쿠질 하느라 바빠서 최근에 케이블TV에서 방영해주는 거 뒷북으로 봤다. 많이 늦게 보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이걸 굳이 시간 내서 본 이유는 취향이 전혀 맞지 않는 사람들 모두가 하.. 지구에서 한아뿐 - 도서관에서 읽지 마세요 대충 토지의 반절 정도 되는 웹소설 평균 분량에 익숙해져 있다가 '지구에서 한아뿐' 이북파일을 다운받고는 무척 당황했었다. 페이지 수가 너무 적게 나와서 책 제대로 다운 안 된 줄 알았다ㅋㅋㅋㅋ 책의 권당 길이가 거의 규격화되어있다시피한 웹소설만 본 부작용이었음.. 짧고,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 장소에서 읽는 건 권하지 않는다. 잘못하면 웃음보가 터질 수도 있으므로. 이하 스포주의 '똥차 구남친이 작별인사도 없이 우주로 여행 가버리고, 그 자리를 상벤츠 광물암석 외계인이 채워준다'는 SF와 로맨스의 혼종과도 같은 스토리라인에 정신이 팔려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등장인물의 선택 사이에서 묻어나오는 사고의 깊이는 이 즐거운 이야기처럼 마냥 가볍지 않아서 개인적으..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