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로맨스)

2021 상반기 로맨스 소설 결산

대상도서: 출간일에 관계없이 2021년 상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로맨스 소설 (로판으로 분류된 여주판 포함)

 

<장르 부문>

(글쓴이 취향에 제일 잘 맞았다는 의미임)

2021 상반기 최고의 로맨스판타지상: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낭만이 사라진 시대에 낭만을 추억하며 그려낸 낭만에 대한 이야기

상반기 최고의 현대로맨스상: 너의 별에 닻을 내리면


관계는 어떻게 우리를 나락에 떨어뜨리고 다시 구원하는가

상반기 최고의 역사/가상시대물상: 앵화연담 [리뷰보기]

철벽남이 무너지는 건 언제 봐도 즐겁지요

<키워드 부문>


#세계관상: 검을 든 꽃 [리뷰보기]


에고소드, 던전 등 판타지소설에서 많이 쓰이던 요소를 얽고 인과를 부여하여 개성적인 판타지 설정으로 재탄생시켜 이 상을 수여함.

#독서권장상: 너의 별에 닻을 내리면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고리대금업자의 프라이버시>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었으나...
<너의 별에 닻을 내리면>은 작중에 수없이 언급되는 <바냐 아저씨>를 읽지 않으면 후반부 전개가 납득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 이 상을 수여함.
또한 노문학 수업을 들으러가면 이나빈 같은 남자와 조모임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하지만 현실은 프리라이더와의 싸움일 뿐...

#달달물상: 약탈혼


로맨스를 볼 때 '달달함'을 중시한다면 이샤칸은 한 번 쯤 만나봐야 하는 남자주인공이 아닐까.

#망한사랑상: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망한 사랑 마니아를 가장 흡족하게 한 2021년 상반기의 망한 사랑.

#드립상: 자보트를 새 언니라고 부르지 마세요 [리뷰보기]


세 자매의 저세상 멘트와 자보트와 멜릭이 침대에서 찍는 정신나간 꽁트만으로도 즐거운 책.

#정쟁물상: 레디메이드 퀸 [리뷰보기]


어느 순간 로맨스코미디는 사라지고 사람들의 모가지가 뎅겅뎅겅 잘려 독자의 멘탈을 나가게 만들었으므로 이 상을 수여함.

#멘붕상: 숨자취를 더듬은 적 없다 [리뷰보기]


독자가 울면서 힐링물을 찾아 헤매게 만들었으므로 이 상을 수여함.

#낭만상: 하얀 밤을 건너다

그 겨울의 첫사랑

<캐릭터 부문>


여주인공상: 이네스 발레스테나 데 페레즈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있다)


츤데레 고앵이 스타일 여주인공이 보고 싶으면 여기가 극락. 후반부로 갈 수록 더 귀여워진다.

남주인공상: 아치 앨버트 윌리엄 렌다이크 베일리쉬 엘링턴 윈저튼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낭만의 현신답게 이름도 긴 왕자님. 그의 실속없음조차 아름답다.
글쓴이가 얼굴 일러가 부족하다며 평소에는 보지도 않는 웹툰을 막 지르게 하였으므로 이 상을 수여함.

청학동상: 랑기오사 (검을 든 꽃) [리뷰보기]


(우상단의 검)
[네가 정신을 못 차리는 꼴을 보니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싶어서.]

산타클로스상: 리로이 (고리대금업자의 프라이버시)


이렇게나 좋아할 줄은 몰랐는데. 목장을 하나 인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리로이는 생각했다.

댕댕이상: 로만 바스커빌 (늑대지만 해치지 않아요) [리뷰보기]


늑대 수인이지만 골든리트리버 수인이었다면 좀 더 잘 어울렸겠다 싶은 친구.

인싸상: 송다비 (공과 사를 구분하자)

2021년 상반기에 만난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싸 같아서 글쓴이를 기빨리게 했으므로 이 상을 수여함

업보상: 지윤 (미로)


1권을 읽는 내내 업보스택으로 독자를 경악하게 만들었으므로 이 상을 수여함.

언행불일치상: 우영원 (시궁창)

말과 행동이 너무나도 달라 이 상을 수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