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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 청의 엑소시스트 / 종말에 뭐하세요?... / 에반게리온 몇년 전에 쓴 거 업로드. 1.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 교복 생긴 거 보고 '이 만화 와 완전 쓰레기겠구나'라고 예상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건전했다. 물론 라이트노벨 원작 하렘물 기준임. 남자주인공과 주연 여자 캐릭터들이 스승과 제자 사이로 이어져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성희롱과 서비스가 상상 이상으로 적었다. 교복 디자인 자체가 서비스라면 할 말이 없다. 남자주인공에 이입해서 여캐덕질을 하기 딱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도 딱히 싫은 캐릭터도 아니고, 시스티나가 아주 귀여웠다. 내용은 사실 판타지와 학원물을 적절히 섞어둔 클리셰 덩어리인데도 재밌게 잘 봤다. 주인공이 선생님 이라서 신기하고 재밌게 잘 본 듯. 원작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애니화 과정에서 감정선을 상당히 많이 잘라냈다고 들었는데, ..
[로맨스 e북 리뷰] 파경 결혼한 지 오 년째, 같은 집에서 다른 방을 쓰는 여자는 대외적인 아내로서 지극히 만족스러웠다. 교양 있는 단어와 세심한 어조. 살짝 드러나지만, 결코 나대지 않는 지식까지. 그 여자는 세진 그룹의 며느리로서 완벽했다. 그런데 액자 속에 흑백 그림 같던 아내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아저씨랑 저, 정말 결혼했어요?”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쳤다고 해서 저렇게 변할 수 있나? 눈앞에 있는 그녀는 너무나 발랄하고 순진한 여고생이었다. 내가 유부녀라고? 어느 날 깨어나 보니, 햄버거집 아르바이트생이었던 지고은이 유리창 너머의 첫사랑 왕자님과 결혼을 해 있었다. 이건 기적이었다. 완전히 로또 당첨이다. 그런데 왕자님의 심장엔 다른 아내가 살고 있어서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데 어쩌나? 출판사 소개..
[만화 리뷰] 극주부도 뒷세계에 수많은 전설을 남긴 흉악한 야쿠자, '불사신 타츠'. 그런 그가 야쿠자를 은퇴하고 선택한 길은-. 「전업주부」였다! 가정적 임협 코미디, 여기에 개막! 늘 그렇듯이 책 소개는 출판사 소개문을 복붙함. 작화가 좋고 연출도 좋고 무겁지 않은 만화를 보고 싶다, 그렇다고 학생들 나오는 건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고른 만화다. 나름 까다로웠던ㅋㅋㅋㅋ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좋은 만화였다. 말보다는 행동과 연출로 독자를 웃기는 만화로, 야쿠자라는 소재에 거부감만 없다면 남녀노소 즐겁게 볼 수 있는 내용이다. 대충 즐겁고 평범한 주부 생활을 비범한 비주얼로 해내는 야쿠자 이야기다. 시종일관 개그는 즐거우며, 험악한 작화와 달리 세상은 평화롭기 그지 없다. 여담인데 책을 보다보면 부부가 이래저래 둘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