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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리뷰] 세계는 오늘도 돌아간다 사람과 사람을 영화로 이어 주는 훈훈한 감동 이야기―.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잃고 고등학교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와타루. 우연히 들어간 낡은 영화관에서 실수로 영사기를 망가뜨린 와타루는 수상한 미남 지배인 쇼헤이와, 사장님인 여자아이 린네와 함께 셋이서 영화관을 만석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사람과 사람을 영화로 이어 주는 정이 넘치고 따끈따끈한 코미디 개막! 낡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방문객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따뜻한 옴니버스 힐링물이다. 출판사가 제공한 소개문에서는 코미디라는데, 솔직히 코미디는 아닌 거 같다... 감성이 버석버석 메마른 관계로, 나는 사랑과 우정을 다루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감동을 받거나 공감을 하는 대신, 혼인무효확인의 소나 미성년자의 의사능력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있었다.....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는 우울증과 이를 겪는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연오는 성격의 문제가 있는 상사 밑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회사생활을 한다. 늘 차가웠던 엄마와의 관계, 친구한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치료를 위해 상담을 받고 도자기도 배우고 독서클럽에도 나가게 된다. 바닥으로 치닫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오의 마음들, 또 가족과 친구, 상담사, 북클럽 멤버들과의 관계들이 일상적이고 진솔하기에 보는 이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책 소개는 늘 그렇듯이 서점에서 퍼옴. 친구랑 소품샵에 놀러갔을 때 처음 읽게된 책이다. 친구가 반지 사는 동안 할 일 없어서 가게 책장에 비치된 책을 읽었다. 제목이 강렬해서 ..
[만화 리뷰] 4월에 본 만화책 (구룡 제네릭 로맨스 / 최애의 아이 / 월간 순정 노자키군 / 극주부도) 책 소개문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소개문을 일부 수정하여 가져왔다. 1. 구룡 제네릭 로맨스 1~4권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직장인 남녀의 웰메이드 로맨스! 이곳은 동양의 마굴, 구룡 성채. 노스탤지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살며, 거리에 과거,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디스토피아. 직장인 30대 남녀의 비일상적으로 보내는 일상과 은밀한 사랑과 관계성을 깔끔하게 그려내는 이상적인 러브로맨스를 당신에게---. 2019년에 연재가 시작된 작품이다. 홍콩에 대한 로망과 환상만 갖다 쓰길래 좀 더 오래된 만화인 줄 알았다... 보통 출간 기다리는 동안 작가 전작을 훑어보곤 하는데, 마유츠키 준 작가의 전작은 차마 내 돈으로 살 수 없었다. 아저씨(노안 옴)와 여고생의 사랑을 다루고 있어서... 는 마유츠키 준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