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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만화

[만화 리뷰] 세계는 오늘도 돌아간다

 


사람과 사람을 영화로 이어 주는 훈훈한 감동 이야기―.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잃고 고등학교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와타루.
우연히 들어간 낡은 영화관에서 실수로 영사기를 망가뜨린 와타루는
수상한 미남 지배인 쇼헤이와, 사장님인 여자아이 린네와 함께 셋이서 영화관을 만석으로 만들기로 결심한다!
사람과 사람을 영화로 이어 주는 정이 넘치고 따끈따끈한 코미디 개막!


 

낡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방문객의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나가는 따뜻한 옴니버스 힐링물이다.

출판사가 제공한 소개문에서는 코미디라는데, 솔직히 코미디는 아닌 거 같다...

감성이 버석버석 메마른 관계로, 나는 사랑과 우정을 다루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감동을 받거나 공감을 하는 대신,

혼인무효확인의 소나 미성년자의 의사능력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있었다... (법률용어는 잘 모르는데 친구가 알려줬다.)

 

고객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1,2권의 구성과 달리 3권은 쇼헤이와 린네의 비밀을 파고든다. 떡밥 회수는 잘된 편.

읽을 땐 (사제관계와 준사기결혼이 섞여있긴 했지만) 일단 그냥 치유계구나~하고 읽었는데 엔딩이 잘 마무리돼서 책을 덮으며 나도 덩달아 흐뭇해졌다.

 

대여가 가능하다. 구매 전에 대여로 맛보기 해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