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골이 된 마리코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행에 나섰다.”
이야기는 26세 여성이 추락사했다는 흔한 소식으로 시작된다.
죽은 여성 마리코의 친구였던 시이노는 업무상 외근 중 그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지금이라도 마리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지 자문하던 시이노는 어떤 행동을 하기로 결심하는데….
연재, 출간 직후 극찬을 받은 초대형 신인 히라코 와카의 첫 단행본 만화!
리디북스 리뷰를 인기순으로 보다보면 '마이 브로큰 눈물샘'이라는 짧고 강렬한 리뷰가 나오는데, 완독한 후 내 마음이 딱 저랬다.
사실 읽기 전에 어떤 소재를 다루고, 어떤 주제의식을 가지고 쓰여진 이야기인지 알았다면 안 읽었을 것이다.
관련 내용을 싫어한다기보단 접하게 되면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져서...
그럼에도 내 부주의함 때문에 이 만화를 접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 부주의함에 감사하게 되는 만화였다.
시이가 뱉어내는 감정의 격류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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