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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로맨스판타지] 남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작님. 저와 결혼해 주세요.” 신전의 1급 현상범, ‘푸른 루비’를 쫓고 있는 요하네스 노아비크는 어느 날 갑자기 청혼을 받았다. “서로의 옆자리에서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잖아요. 신뢰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는 있는 법이에요.” 해맑은 미소가 사랑스럽고, 엉뚱하지만 통찰력 있는 말을 해 대는 그의 새로운 아내. “저랑 결혼만 해 주세요. 알아서 잘 살게요.” 수상하기 짝이 없는 그의 아내가 가진 비밀은 무엇일까? 그의 아내가 가진 비밀은 공작님께서 평생 쫓던 '푸른 루비'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1화부터 나오는 내용이니까 스포일러는 아님. 연재처는 리디북스이지만, 소위 '카카페 스타일'에 더 가까운 소설이다. 밝고 유쾌하며 가볍다. 건강한지는 모르겠지만 리디북스의 수많은 마라탕에 비..
[독후감]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 전 러시아인이자 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저자가 저자 자신이 경험한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러시아하면 소련과 보드카밖에 몰랐다가,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밖에 떠오르지 않는 멍청한 한국인을 위해 친절하게 러시아의 문화와 근현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의 모든 영토가 그렇게 추운 건 아니다, 한국인들아~라며 책을 시작한 지점에서 작가가 어그로와 자극을 통해 재미를 끌어내는 법을 잘 안다고 느꼈다. 지루하지 않게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저자가 러뽕에 차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사람들은 모국어로 영어쓰는 사람들이다'고 생각했던 내 식견이 좁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이 책은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다. 다른 말로 하면 사적인 부분 외에는 크게 신경..
[독후감] 집안일 반으로 줄이기 - 집안일의 神 집안일 하다가 좀 답이 없다고 느껴져서 읽었다. 멍청이 자취생에게 집안일의 a부터 z까지 차근차근 알려주는 명저다. 집안일을 크게 청소, 정리, 세탁, 요리 네 파트로 나눠 설명하는데 청소파트가 진짜 예술이다. 읽고 기립박수 쳤다. 평소에 어디를 언제 청소해야 할지 고민이었고, 가급적 청소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고 싶었는데, 그 부분 관련된 고민이 말끔하게 해결된 느낌이다. 또 화장실이나 주방 같이 평소에 청소를 해보지 않은 곳은 어떻게 청소해야할지 몰라 난감했는데, 차근차근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기뻤음. 뭐 모를 때마다 바쁜 부모님께 SOS를 치기도 그랬고, 친구들은 나랑 수준이 다 비슷해서 물어보기도 그랬고,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짜증났는데, 그 부분이 해결돼서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