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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영화 리뷰] 배트맨 비긴즈 & 다크 나이트

1.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이 왜 배트맨이 되었는지 다루는 영화입니다. 배트맨 탄생설화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요약하자면 초반부는 끔찍했고 후반부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처음에 떡밥 깔고 복선 깔고 배경 알려주고 그러는 부분이 정말 재미가 없어서.. 사실상 05년도에 크리스찬 베일이 얼마나 잘생겼는지 감상하는 거 외엔 어떤 즐거움도 주지 않더군요. 근데 그 지루했던 부분이 후반부 가서 기폭제가 되어 큰 감동과 만족감을 줍니다. 

  사실 명작이라고 불리는 걸 보다보면 제가 옛날에 봤던 게 저 명작에서 갈라져나왔구나 느낄 때가 많습니다.. 배트맨 비긴즈도 그랫어요. 초반부는 솔직히 너무 지루했지만 소득도 많은 영화였습니다.

+) 사회를 단지 영웅 혼자서 바꿀 수 있을까요. 전 거기에 좀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콧수염 형사 아저씨가 중요하고 그래서 배트맨 소꿉친구이자 애인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브루스가 저런 행보를 걷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 다크나이트

 

배트맨 트릴로지는 확실히 영화 하나 하나로 소비하기보다는 3부작 전체의 관점에서 봐야 더 재밌고 의미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다크나이트는 3부작 중 가장 재미있고 완성도 높기로 소문났지만, 다크나이트가 초반부 배경설명을 생략하고 계속 화려하고 멋있는 씬만 보여줄 수 있었던 건 배트맨 비긴즈의 공이 큽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담은 영화지만 대충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소비하듯이 봐도 즐거운 영화입니다. 명작이라고 소문난대로 정말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재미와 완성도를 지녔습니다. 소문난 잔치임에도 먹을 것이 넘쳐납니다. 심지어 저는 가장 중요한 씬을 스포 당하고 봤음에도 재밌게 봤네요.

다만 끔찍한 거 잘 못보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재고를 해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배우들 연기력이 다들 너무 좋아서 그런지 피는 별로 안 나옴에도 영화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폭력적이고 선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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