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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환상통

 

 

아이돌 팬이 팬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소설입니다. 묘사가 가감없이 솔직한데다 자세하기까지 해서 나신이 된 채로 방안에 서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공감이 많이 됐지만 아이돌 팬 활동을 한 저조차도 기겁할만한 묘사가 있기도 합니다. 음,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문학은 항상 타인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읽어왔는데 세대가 비슷한 화자가 하는 이야기는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가 되네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소년 소녀들의 첫사랑이 같은 반 급우나 주위 사람이 아닌 TV 너머의 스타가 되고있는만큼 더 이야기해야 될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사연애덕질 말고도 육아덕질이나 대리만족 덕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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