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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애니·게임·기타

[웹툰 리뷰] 2010년대에 읽었던 웹툰 리뷰 모음 (짧음주의)

1. 시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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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뒷 이야기가 많은 것 같은데 전부 드러나진 못한 느낌. 하지만 첫 화의 연출만으로도 볼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려한 그림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추천해드려요.

 

 

2. 옆집 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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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조금 산만하지 않나..싶습니다. 사연이 모두 구구절절하긴 한데 굳이 이걸 다 이야기할 필요가..란 생각이 들긴 했어요.
근데 재밌고 작가님 센스가 좋아요. 주인공 이야기에 더 집중한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많이 궁금합니다.

 

 

3. 아는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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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을 느꼈어! 맞아 공감해! 이런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해드리는 작품. 연애하면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세밀하게 잘 풀어놓은 작품입니다. 작화도 귀엽고 색도 정말 이뻐요. 

가볍게 보기 좋은 사랑 이야기입니다.
여담인데 세 여주 성격이 다르다고 설정돼있지만 셋 다 슈퍼울트라 소심이인게 다 그게 그거란 생각이 들긴 합니다.

 

 

4.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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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당시 반응이 안 좋았는데 전 재밌게 봤습니다. 남자주인공이 순정만화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라 흥미롭게 봤어요. SM 소속 가수들을 너무 기계적으로 띄워준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실존인물이니 자세하게 파고들긴 어렵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강은영 작가님께서 몸이 안 좋으셔서 급하게 완결이 난 건 아쉽습니다. 

 

 

5. 고양이 낸시

[작가님 트위터 계정 링크/3~5년 정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나옵니다.]

대충 쥐들이 어쩌다 고양이를 거둬 키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만화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귀여워서 읽는 동안 세상 다 잊고 이야기에 흠뻑 빠져있었습니다. 너무 이야기가 좋게만 흘러가지만 귀여우니까 어때, 괜찮아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귀여움으로만 이야기가 흘러갈 수 있고 그게 정말 위안이 된다는 게 신기한 이야기였습니다.

 

단행본 사서 보시는 게 편할 거 같긴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전 단행본으로 봤어요.

 

 

6. 오늘의 낭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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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대학생(?) 세 명이 낭만부라는 동아리에서 대학 생활을 해나가는 내용입니다. 이야기가 잘 진행되다 갑자기 모든 걸 급하게 건너뛰고 마무리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연재 와중에 작가님께서 이야기 진행을 조금 버거워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원래는 이렇게 이야기를 써야지, 이런 생각을 넣어야지 하셨는데 중간에 회의감을 느끼고 갈 길을 잃으신 거 같은 그런 느낌...

그래도 만화 전반적인 분위기나 감정, 나레이션이 참 좋아요. 억수님 감성이 가장 온전하게, 낭만적인 형태로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작화가 예뻐요.. 노랑노랑함.

 

 

7. 미숙한 친구는 G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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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을 타는 병맛이라 몇 년 지난 시점에선 조금 보기 힘들었습니다. 연재 당시엔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8. 거울아 거울아 (다드래기)

1부 (오장수편) 정말 좋아합니다.

성소수자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그들이 겪고 마주치는 실제 고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르포로서의 가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서사가 깔끔하고 문한 작품으로서의 가치도 상당한 편입니다. 담담하게 슬픔을 이야기해줘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레진코믹스에서 서비스가 끝나 지금은 단행본을 구매하셔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