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문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소개문을 일부 수정하여 가져왔다.
안 예쁜 곳 빼고 다 예쁜 평범한 회사원, 신하리. 돈이 궁해 결혼하기 싫어하는 친구 대신 맞선을 봤다.
목표는 거절! 맞선 소리가 쏙 들어가도록 나쁜 인상을 줄 것!
“제가 좀 늦었죠? 이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해요. 보시다시피 제가 좀 바쁘거든요. 남자들이 가만두질 않아서.”
읏. 오글거려! 하지만 여기서 그만둘 순 없다.
“저는 백수에요. 강태무 씨는 하시는 일이……?”
“성운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거기는 우리 회사잖아! 게다가 저 남자는 사장님!
거짓말을 가장 싫어해서 지각 사유라도 거짓인 걸 알면 바로 잘라 버리는 매정한 놈이 아니었던가!
나……, 잘리면 안 되는데, 어쩌다가 우리 회사 사장님하고 맞선을 본 거냐고!
드라마화가 끝난 뒤로도 한참이 지나서야 본 '사내맞선.'
블로그 보면 알겠지만 최근에 판타지 요소 없는 로맨스 장르는 잘 안봤는데, 사내맞선은 열심히 읽었다. 웃겼거든요.
로맨스를 읽고 싶은 분들보단, 로맨스 장르의 코드에 익숙하고 그냥 웃긴 게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로맨스 위에 개그가 있지만, 결국 그 개그가 로맨스를 좋아하고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독자를 겨냥했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
그리고..글만 보면 강태무씨의 매력을 이해하기 조금 어렵다.
웹툰이나 드라마를 보면 그림과 배우가 잘생겼으니까 좀 괜찮은데, 오로지 드립에 집중한 웹소설에서 강태무씨는 그저 결혼무새일 뿐...
하지만 난 강태무씨가 좋았다. 왜냐, 웃기는 웹소설에서 열심히 웃기시니까요.
하리도 웃겨서 좋았다. 15년 전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에서 자주 본 여주인공 스타일인데, 어쨌든 저쨌든 이분도 웃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다만 17년도 작품을 07년도의 감수성으로 읽을 수 있는 분들께만 권함. 2023년도에 읽기엔 좀 미묘한 지점이 여럿 있었다..
기다무로 조금씩 읽고 있었는데, 읽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웃기지 않아서 그만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근데 고민한 지 얼마 안 되자마자 귀신같이 완결편이 나오더라. 나이스타이밍. 나는 한 100화 넘게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66화 완결이었음.
난 웹툰 못 보는 병에 걸려서 결국 사내맞선도 웹소설로 쭉 읽었고, 웹소설이 재밌었기 때문에 웹툰도 재밌개 나온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주변에는 웹툰이나 드라마를 권할 거 같은 작품이었다.
초반에는 재밌어서 소장권도 모아가며 읽었는데, 결국 난 23년도에 살고 있어서 소장권 더 모아두지는 않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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