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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볼 땐 재미있을 수도 있지만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문제거리가 많은 애니메이션이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끝까지 다 봤지, 제가 브리키님의 일러스트를 보고 세나한테 빠지지만 않았어도 ... 오타쿠가 이렇습니다....
모에 코드를 강조한 전형적인 라노벨 원작 19금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은 뻔하지 않고 한 명 한 명 살아있는 느낌을 줍니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능력이나 유머센스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그 저질 드립 때문에 저평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성적인 농담을 여자끼리 행하고, 주로 약자가 강자한테 하는 구도라 그냥 넘어가는 거지 조금만 앵글이 바뀌었다면 난리가 났을 겁니다. 일단 문제가 없으려면 마리아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사라져야 됩니다. 마리아가 그 장소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동 학대다!
3기 떡밥을 남기고 2기가 끝났지만 라노벨이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보면 앞으로 애니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기 이후의 분량은 그대로 애니화하기도 어려울 거 같기도 하고요.. 원래 클리셰 비틀기가 메인인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결말도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리봐도 나친적이란 라노벨이 장르 자체를 벗어나진 못했다고 생각하고, 나친적의 결말은 어떤 히로인과 남자 주인공이 이어졌나완 별개로 현실성이 0에 수렴하는 처참한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친적 결말은 삽화가님의 완쾌 아닙니까?
1기와 2기의 작화가 많이 다릅니다. 작화의 안정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다만 잘 나온 작화는 상당히 예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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