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피폐물이래서 원래 만화 쪽 오타쿠인 나는 우로부치 겐 스타일 작품을 생각하고 집어들었는데
...... 감금............학대.................강도높은 폭력....... 감금과 학대를 사랑으로 미화하는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이건 미화도 없다.
이걸 전체연령가로 해놔도 되는지 모르겠음. 인간적으로 경고문은 써둬야 하는 거 아닙니까ㅜㅜ 온갖 어두운 소설 다 본 나도 손 벌벌 떨면서 봄.
1권은 만화로 피폐향에 단련된 나도 조금 보기 힘들었음. 2~4권은 비교적 순한맛.
2권에서 쉬어가고 3권에서 모든 떡밥이 풀리고 4권에서 감정선 갈무리를 짓는다.
근데 1권이 너무 쎄서 2권에 별 내용 안 나와도 너무 불안하고 힘듦ㅋㅋㅋㅋㅠㅠ
4권에서 등장인물들이 왜 저러는지 이해는 가는데, 재미는 3권까지라는 느낌이다.
근데 그렇게 늘어져야 그나마 상식적인 선에서 감정이 갈무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듦.
떡밥 잔뜩 살포하고 회수하는 작품 취향이라서 재밌게 봄. 하지만 1권 내가 다 트라우마 생길 지경이라 다시 볼 자신은 없음.
여담인데 유진과 남주인공의 관계보다 유진이랑 조연 여캐 다나의 관계가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이었다.
+
피폐물이라고 써있는 건 좀 피해야겠음. 나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생각하고 샀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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