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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만화

[만화 리뷰] 신나는 필리핀

 

 


──그런 하루하루가, 정말로 즐거웠다.

영어 실력이 1도 없는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하샤', 6개월 동안 필리핀 산속 동네 바기오에서 어학 연수를 떠나다!
현지에서 사귄 친구와 필리핀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방에서 여자들끼리 왁자지껄 놀거나, 

난생 처음 가 보는 클럽 in 필리핀, 해프닝이 넘치는 여행 등…… 물론 영어 공부도!
불안했던 시간이 보물과도 같은 일상으로 바뀝니다!

코로나 시국 전, 필리핀 단기 유학을 떠난 작가가 솔직하게 털어놓는 필리핀 체험담!
개인 출판으로 입소문을 탄 인기 르포 만화가, 새로 그린 에피소드를 더해서 전자책으로 출간!


 

서점 홈페이지에서 긁어온 작품 소개에 나와있듯이 작가가 필리핀 어학연수 경험을 가벼운 분위기 아래 털어놓는 만화다.

그 옛날 '일상툰' 웹툰 많이 보셨던 분들이라면 반가워할만한 형식과 내용. 생각보다 더 재밌게 읽었다.

처음에는 일본만화에서 예상 가능한 조금 거시기한 부분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 만화는 한 사람의 세계가 넓어진 경험담이고, 유학생활 리뷰보다는 필리핀 어학원 체험기에 가까운 만화였기에 괜찮았던 듯.

영어공부보다는 공부하는 틈틈이 놀고 먹은 짧은 시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고,

본인이 게으르다는 작가의 언급과 달리 어학연수 경험을 통해 목표와 추억을 동시에 달성한 듯하여 왠지 어학연수 뽐뿌가 온다...

 

여담인데 작가가 한국계 어학원을 선택해서 그런지 이야기에서 한국인 비중이 매우 높다. 필리핀 사람 얘기보다 한국인 얘기가 더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