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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만화

[만화 리뷰] 수요일의 트립 런치


비서과에 근무 중인 성실 청년 키시다.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그의 또 다른 업무가 시작된다.
그것은 연구에 열중한 나머지 식사를 잊고 마는 마이페이스 토와 박사를 위해 '점심 식사'를 만드는 것!
환상적인 장소에서 너와 맛있는 시간을. 수요일이 하나로 잇는 밥과 사랑 이야기ー!


 

책 소개문은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소개문을 일부 수정하여 가져왔다.

 

리디북스 별점 4.8에 참여자 209명이라서 의심없이 전권을 질렀지만, 내 기대와는 많이 다른 작품이었다.

내가 기대한 것은 수요일의 '트립' 런치였는데, 이 만화는 수요일의 트립 '런치'에 가깝다. 점심 먹을 때 바뀌는 배경은 단순한 배경 수준에 머묾.

나는 원래 먹방물을 좋아하지 않고, 이 만화도 먹방물 외적으로 기대할만한 것은 없어서 별 감흥없이 책장을 넘겼다.

먹방..은 잘 모르겠다. 원래 그 장르를 잘 안보니 말을 덧붙이기도 좀 그렇다.

 

로맨스는.. 남의 연애는 원래 세상에서 제일 이해 못할 것 중 하나지만, 나는 창작물에서만큼은 남의 연애를 납득해야하는 요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수요일의 트립 런치는 독자가 사랑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는 작품은 아니다.

얘들이 서로 좋아하는 건 기정사실이니 받아들이고, 달달한 시츄에이션이나 잔뜩 즐기라는 느낌.

 

원래 이렇게 취향에 안 맞는 건 1권만 사서 보고 더 이상 읽지 않기 때문에 리뷰도 잘 안 쓰는데,

이건 어쩌다가 세트로 사버려서... 이렇게 리뷰까지 남기게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