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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판타지)·라이트노벨

오래 전에 쓴 '종말에 뭐하세요?' 1부 리뷰

 

내가 리디북스 계정을 만들게 된 이유. 종말에 뭐하세요 이북으로 보려고 계정 만들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 땐 라노벨 이북은 리디북스밖에 없더라고요.

 

뭐 좀 정리하다가 몇 년 전에 쓴 리뷰가 나와서 여기 올려봄.

옛날에 쓴 리뷰라 지금 읽으면 감상이 다를 것 같다.

 


 

종말에 뭐하세요? 1부는 생각보단 안 암울했다. 그동안 본 더 암울한 책들이 너무 많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

라노벨치곤 거부감 드는 묘사가 적고, 번역서임에도 문장이 읽을만해서 좋았음.

뭐, 소설이었기에 괜찮게 느낀 거지, 애니화되었으면 연기와 묘사가 세세하게 들어가서

답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장면이나 설정은 있었다. 

 

하지만 '암흑전사(다크 플레임 마스터)' 같은 표기방식은 처음부터 끝까지 적응 안됐다.

 

인물들의 심리묘사보단 세계관 훑는 맛으로 봤다.

생각없이 갖다 쓴 설정을 좋아하지 않는데, 작가가 이유를 열심히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음.

배경과 설정이 취향인 것도 만족감에 한 몫 했고...

 

엄청 암울하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귀여운 애들만 잔뜩 나왔다.

물론 뒤에 상황은 암울하지만 그래도 이야기의 반절은 학교 일상물 보는 느낌이었다.

 

빌렘은 판타지 소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고뇌하는 먼치킨 캐릭터긴 하지만

상도덕을 지킨다는 점에서 괜찮은 놈이다.

왜 라노벨에서는 극혐인 남자주인공이 유행하는 거죠.. 이해불가..

 

크톨리는 지금까지도 감이 안 잡히는 캐릭터다.

 


 

2부는 완결나면 보려고 했는데, 완결까지 꽤 오래 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