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016년 경에 쓴 리뷰임)
친구가 옛날에 그판세 추천해줘서 그거 보려고 했다가 착각해서 아스란 영웅전을 봤습니다.
자료조사가 창작물을 만드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만화였습니다. 전개 그 자체보단 등장인물의 추리에서 살짝 살짝 드러나는 지식이 좋았어요. 이런 자세함이 없었다면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사가 재밌었다기보단 그런 걸 엿보는 재미가 있는 만화였어요.
미묘하게 내용이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와 유사합니다. (아스란 영웅전이 먼저 나왔습니다.) 백부장-용사님 관계가 묘하게 아카네-코가미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있는 데다 내용이 상당히 잔혹하고 군중심리, 정의, 희생 이런 걸 생각한다는 점에서요.
이 만화가 완결날 때 결말 때문에 웹툰 관련 커뮤니티가 전부 뒤집혔었는데, 이 작품이 뭘 말하고 싶었는지를 생각하면 왜 결말이 그리 났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서사를 중심으로 보면 뭔가 하다 만 느낌이라 아쉽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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