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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애프터라이프(1) - 모바게 갈아타기


!경고!

애프터라이프 섭종함


 

프리코네에 손을 댄 지 어언 9~10개월.
더이상 클랜전은 내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했고 나는 마코토 이벤트를 끝으로 프리코네를 접기로 결심하게 됐다.
인간적으로 마코토 이벤트는 혹시 모르니 겜 접더라도 돌아야함ㅋㅋㅋㅋㅋㅋ클랜코인 얻기 너무 힘듦.

 



애프터라이프는 프리코네를 접게 된 사유는 아님.
프리코네를 접은 이유는 옥토패스 트래블러 때문인데, 그거 할 시간 내기 힘들어서 일단 프리코네부터 접고 가는 거임.
애프터라이프는....어....게임이 극단적으로 할 게 없어서 딱히 시간 부분 고려하지 않아도 괜찮다.

애프터라이프는 사운드 신경쓰는 덕후들한테는 괜찮은 게임임.
풀보이스는 아닌데 메인 스토리는 그래도 다 소리 들어가 있고 다들 데뷔한지 좀 되셔서 연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훌륭함 굳
특히 퀸시 성우님이랑 냥선배 성우님이 진짜 성대 불태워가며 연기를 하는데, 놀라서 찾아봤을 정도.
게임 자체도 보이스 해금 등 성덕질 요소가 있음.

일러스트도 굉장히 이쁨. 여성향 일러 입맛에 안 맞아서 잘 안하는데 여긴 이쁨.
한국 운영사가 디메리트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 메리트가 되는 사람들도 있으니 이건 알아서 판단...

근데 문제는 이 겜 내일 시작하는 이벤트 좀 봐야 자세히 얘기할 수 있겠지만 할 일이 없어도 너무 없음.
전투 시스템이 너무 단순해서 만렙이 풍부한 덱풀로 할 수 있는 일이 그저 딜로 찍어누르는 일밖에 없음.
좀 서치해보면 핵과금들이 게임사가 재화 뿌리기만 해서 과금 메리트조차 없앤다고 화내던데 (메이저한 의견인지는 모르겠음)
만렙이 풍부한 덱풀로 할만한 제대로 된 퀘스트가 있었으면 사료 뿌리는 거 그렇게 안 싫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조로운 오토 전투가 매우 문제며 스킬을 잘못 해금하면 오히려 재미없는 전투 속도가 느려지는 기분이 든다.

테오 이벤트를 햇병아리 뉴비가 3일만에 전략적으로 최대해금한 시점에서 뭔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누가 나보고 하루 종일 애프터라이프만 붙잡고 있었냐고 물어보면
나는 코로나19 때문에 겨우 갈 수 있게된 직장 가지도 못하고 집에 갇혀있었지만
서재방에 가서 일했고 아버지가 그 방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출근하니? 퇴근하니?를 묻는 일상을 살고 있었다고 답하겠다.
...논논 이벤트는 음...오히려 그런 컨을 잘 못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어쨌든 이 게임의 유일한 컨텐츠는 가챠로 카드 모으고 스토리 보는 건데...음....그럴 거면
영상 컨텐츠나 텍스트 컨텐츠가 상위호환인 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든다.



근데 왜 계속하냐고요? 최애캐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팅은 생긴 거 취향이고 CV도 이름만 보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한 키르로 갔었음.
총 대신 활을 쓰고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는 사가라 소스케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예상치 못하게 테오한테 덕통사고를 당했는데 테오는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같은 귀여움이 있다.

헤어스타일은 20세기 최후반을 호령했던 HOT를 연상시키지만.....
CV 김명준 성우님....럽프듀에서 보고 AGF에서도 뵙고 (개인 사정 때문에 갔다옴. 놀랍게도 놀러갔다온 것이 아님...) 여기서 또 최애캐를ㅋㅋㅋㅋ

잘 부탁 드립니다....

더 예상치 못하게 기이한테도 덕통사고를 당했는데 이건 기이의 어떤 일러가 너무 취향이었기 때문이다. 저는 기이의 얼빠입니다.

여담인데 유세프 알던 사람을 좀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 여럿 있어서 기겁했는데 목소리가 좋다....목소리가 너무 좋다........
유세프 대사 보면서 묘한 친근감에 치를 떨다가 목소리 듣고 목소리는 좋아 얼굴은 잘생겼어 울부짖는 중임.

SR 확정권은 논논 이벤트 달리면서 얻을 수 있는 거 같은데 테오랑 기이 중에서 매우 고민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