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경찰과 중증 빠순이의 좌충우돌 러브 코메디!
반하고, 쫓아다니고, 차이는 걸 반복하는 스토커 경찰 쿠가와
첫사랑에 실패한 미인 여사원 츠키시마.
우여곡절 끝에 하게 된 데이트는 남성 아이돌 콘서트 직관?!
뭔가 이상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러브 코메디
지나치게 성급한데다 과하기까지 한 남자와 타이밍 잘 못 맞추는 여자의 연애 이야기.
스토킹은 양념같은 설정에 가깝다.
따지고 보면 스토커 맞는데... 로맨스 소설의 미친 집착남들을 너무 많이 본 나머지 그냥 웃고 넘어갔다. 이렇게 무너지는 도덕성....
작품이 진행될수록 스토커로서의 모습보단, 허당 연하남적인 면모가 더 강조된다.
일단 첫 데이트에 남돌 콘서트 데려갔는데도 군말없이 좋다그러고
같은 덕후도 수치심 느끼며 볼 아이돌 뮤지컬도 별 말 없이 봐주는 걸 보면 환상종은 맞다.
처음에는 왜 아이돌 덕후와 스토커를 엮었나 싶었는데.. 이 작품은 단방향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양방향 소통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속도로 관계를 쌓아가면서 서로 치유받는 이야기.
이 속도는 일반적인 기준과는 매우 다르며.. 보통 순정만화는 사귀는데 10권, 결혼하는데 또 10권 정도 걸리는 것이 국룰인데,
4권만에 얼렁뚱땅 결혼까지 해버린다.
그래서 그런가, 다 읽고 '연애는 아무튼 둘만 좋으면 된 거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
주조연들의 독특한 캐릭터성도 재밌고, 개그코드 잘 맞아서 좋았던 만화. 웃김. 다만 아이돌 떡밥의 해결은 아쉽다.
아이돌이 등장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개그 분량만 치고 끝났음.
엉터리댄스 R에서 떡밥을 풀 셈인가? 엉터리댄스 R 사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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